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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지의 역사

천호성지의 역사
천호성지는 1839년 기해박해를 전후하여 박해를 피해 천호산 일대에 들어와 신앙공동체를 이룸으로써 비롯되었다.

천호성지 전체지도


     

촛대, 도상학적 의미

박물관 | 2015.12.15 15:15 | 조회 3300

 

  여기 세상에 빛을 밝히는 촛대가 하나 있습니다. 세 다리 사이의 각 면을 살펴보면 각각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이 묘사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빛이 세상을 밝히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처럼 우리 자신도 다른 사람들을 위한 빛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여러 개의 초를 꽂을 수 있는 촛대도 있는데, 일곱 개로 구성된 촛대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 유래는 성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네가 등잔들을 차려놓을 때, 등잔 일곱개가 등잔대 앞을 비추게 하여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서 일곱은 '완성'을 나타냅니다. 셋은 '하느님의 세계'를, 넷은 '자연'을 의미하는데, 일곱은 하느님의 세계인 셋과 자연의 세계인 넷을 합친 '완성'을 의미합니다. (보시니 좋더라, 예수의... 우리의... 미사, '초와 향' 중에서)